애브비는 지난 8일 아일랜드 고등법원과 모든 정부기관에서 필요한 허가를 받아 엘러간 인수를 완료했다고 한국애브비가 11일 밝혔다.
앞서 애브비는 지난해 9월 앨러간 인수를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630억달러(약 73조원)로 알려졌다.
엘러간은 보톡스나 히알루론산 필러 ‘쥬비덤’ 등을 팔고 있는 대표적인 피부미용 회사다.
애브비는 이번 인수로 매출 기반이 크게 확대되는 동시에 글로벌 피부미용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포착할 것으로 보인다.
애브비 전체 매출에서 휴미라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이른다. 휴미라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약제다.
문제는 휴미라 특허가 2023년 만료된다는 점이다. 이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공세 속에 오리지널 시장 자체도 빠르게 잠식되고 있다.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약 80억 달러(9조 2000억원)에 이른다. 이중 보톡스가 약 75~80%를 차지한다
애비브는 2020년 양사의 통합 매출은 약 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