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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AI·구제역 확산방지특별위원회’가 개최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실제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결과 부작용이 심했다. 유산은 물론이고 새로 태어난 송아지들이 너무 약해서 곤욕을 치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이 왜 구제역 바이러스 토착화 사실을 쉬쉬해 왔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며 “그런 사실을 미리 농가들에게 알렸더라면 백신접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을 것”이라고 아쉬움도 토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수의사조차 쉽지 않은 구제역 백신 접종을 농가에게 맡긴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입을 모았다. 또 구제역 백신접종 부작용을 둘러싼 논란이 격해지고 있는 와중에 전문가들이 일제히 농가에게 구제역 백신접종을 맡긴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