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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청문회 이틀째인 이날 백승주 자유한국당 청문위원의 “국제법상 교전 당사자는 북한 아니냐”는 질의에 “주적이란 표현을 쓰고 싶지는 않은데 중심 된 적. 그냥 주적이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백 위원의 “북한이 주적이냐 아니냐”는 첫 질의에는 “우리의 적이다”라고 한발 비켜나갔다. 그는 백 위원이 재차 “주적이냐 아니냐”고 물었을 때도 “우리의 가장 큰 적은 맞다”면서도 ‘주적’이란 표현은 쓰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계속된 보수성향 야당의 압박에 정체성 논란을 피하고자 ‘주적’이란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소수의견 등으로 정체성에 대한 공세를 받아 왔다.
한편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날까지 진행된 뒤 다음날 보고서 채택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