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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는 성남시와 함께 ‘2027년 제9회 세계인문학포럼’ 공동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10월 말부터 11월 초 열리는 ‘제9회 세계인문학포럼’은 교육부와 경기도, 포천시, 성남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며 총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국내외 학자와 관계자 등 약 3000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다.
포천시의 공동개최지 선정은 경기남부의 첨단산업·학술 기반과 경기북부의 생태·평화·역사 자산을 결합한 새로운 공동개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천시와 성남시에 공동 개최 결정으로 내년 포럼은 ‘성남에서 세계의 담론을 열고, 포천의 현장에서 완성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중심으로 국제 학술 프로그램에서 논의된 인문학적 주제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포천은 포럼 마지막 날 세계인문도시 리더스 라운드테이블과 폐회식, 한탄강 현장탐방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포천의 생태·평화·공존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의 자연과 역사에 담긴 인문학적 의미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성남시는 인공지능(AI), 미래도시, 인간의 존엄과 공존 등을 주제로 국제 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포천시가 내년도 세계인문학포럼 공동 개최지로 선정된데는 그동안 인문도시 지원사업과 포천학, 인문아카데미, 인문도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의 일상에 인문학을 확산하고 인문도시로서의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시는 이번 공동개최지 선정을 바탕으로 그동안 쌓아온 인문도시 정책 성과와 지역 고유의 인문자산을 국제무대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포천의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경기 남·북부의 상생협력을 통한 새로운 인문도시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세계인문학포럼 공동개최지 선정을 두고 백영현 시장은 “포천이 오랜 시간 쌓아온 인문도시의 역량과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성과”라며 “세계 석학들이 포천의 자연과 역사 속에서 생태와 평화, 공존의 의미를 직접 경험하고 인문학적 성찰을 나누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삶이 행복한 인문도시, 프라이드 포천’의 가치를 세계와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인문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인문학포럼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국제 인문학 행사다. 세계 각국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류가 직면한 시대적 과제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성찰하고 미래사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교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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