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판 구조물 이동 작업 중 크레인 와이어 끊어지며
8m 높이 교각 위 작업자 추락으로 중상 2명 발생
[시흥=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시흥시 고가도로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
| 30일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 발생한 시흥 월곶고가교 건설현장 인근에 잔해들이 뿌려져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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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31분께 경기 시흥시 월곶동의 월곶고가교 건설현장에서 구조물이 떨어져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현장 작업자 및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로 인해 50세 남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며, 6명이 어깨와 발 등에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가 교각 위에 상판 구조물을 크레인으로 옮기던 중 와이어가 끊어지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상을 입은 2명은 사고 발생 당시 8m 높이 교각 위에서 작업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지휘차와 구급차 등 장비 14대와 37명의 소방력을 투입했으며, 붕괴원인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대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