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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한 한일 의원연맹 대표단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다들 일본에서 존경받는 지도자들이고 한일 관계 발전에 역할 많이 해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누카가 회장님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참석한 것으로 안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고 말했고 이에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하고 싶었다”고 대답해 주변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지난달 문희상 의원께서 일본특사로 다녀온 이후 일본 특사가 오셨다”며 “ 그때 누카가 회장께서 특사로 오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고 화답했다.
가와무라 다케오 간사장은 이날 한일 의원연맹 대표단 논의와 관련, “의제에 대해서 결정을 했다”며 “북한 문제에 대해 확실히 논의해 나가자고 이야기를 했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그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일본 측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 의원연맹 회장, 가와무라 다케오 간사장, 우오즈미 유이치로 부간사장, 다케모토 나오카즈 경제과학기술위원장, 하쿠 신쿤 사회문화위원장, 카사이 이키라 법적지위부위원장, 나카가와 마사하루 운영위원장, 코쿠타 케이지 상임간사, 이토 신타로 사무국장, 이토 타다히코 사무국 차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 김광림 간사장, 노웅래 운영위원장, 박정호 사무총장,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