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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물가 둔화에도 못 오른 비트코인, 6.3만달러 횡보[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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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I 2026.08.13 09: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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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CPI 상승률 3.4% 전월比 둔화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전반 하락세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 36 ‘공포’ 지속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했지만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7% 내린 6만33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0.33% 하락한 1876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사진=챗GPT)
(사진=챗GPT)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약세다. 같은 시각 바이낸스코인(BNB)은 0.99% 내린 609.82달러, 솔라나(SOL)는 1.00% 하락한 75.48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2.84% 오른 56.02달러에 거래 중이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6으로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감소한 반면 거래대금은 늘었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의 시가총액은 2859조36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11% 감소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8614억3800만원으로 2.07% 증가했다.

국내 투자심리가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위축되면서 ‘역(逆)김치 프리미엄’도 전날보다 소폭 확대됐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업비트의 테더(USDT)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는 -0.21%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7월 CPI 상승률 둔화에도 주요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AI 산업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나면서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7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상승률은 6월(3.5%)보다 둔화했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가 높아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60%로 반영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시장은 금리 동결과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각각 절반 수준으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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