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는 10일 국방당국 간 실무자 대화를 약 9년 만에 재개한다.
닛케이 신문과 NHK, 지지(時事) 통신 등에 따르면 한일 국방 실무자 대화가 이날 일본 수도 도쿄에서 열렸다. 국방부 이승범 국제정책관과 일본 방위상 안도 아쓰시(安藤敦史) 방위정책국 차장이 참석했다.
한일 국방 실무자 대화는 지난 2018년 발생한 우리 구축함의 레이더 조사 문제를 계기로 양국이 대립하면서 중단됐다.
매체는 이승범 국제정책관과 안도 방위정책국 차장이 향후 양국 간 고위급과 실무급 교류의 원활한 시행 등에 관해서 협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신원식 국방장관과 일본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방위상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샹그릴라 안보대화 도중 별도로 만나 국방당국 간 실무자 대화를 다시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