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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해양석유 美제재 우려 14% 폭락…中증시 제조업 호조에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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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20.11.30 18:01:42

트럼프, CNOOC 등 블랙리스트 추가 가능성
미중 갈등 고조 우려…바이든에도 영향
中제조업 PMI 호조에도 중국 증시 일제 하락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증시가 제조업 경기 호조 속에서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의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와 중국해양석유(CNOOC)를 규제 대상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갈등이 다시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11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3391.7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떨어진 1만3670.11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생지수는 2% 넘게 하락했다.

중국해양석유(CNOOC)는 홍콩 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13.97% 하락하며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약 15% 떨어졌다. SMIC는 그동안 계속 규제 대상에 언급된 만큼 하락폭은 3% 정도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이번 블랙리스트 대상에는 SMIC와 CNOOC 외에 중국국제전자상무중심그룹(CIECC)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퇴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강경책을 확실히하는 동시에 조 바이든 당선인 행정부에도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군사적 목적으로 민간 회사 기술을 이용하는 것도 차단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51.4)은 물론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1.5를 웃도는 수치로 3년 여 만에 최고치다. 중국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속에서도 9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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