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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 있는 투자만" 투자서 출간...변동성 장세에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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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대 기자I 2026.09.21 16: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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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규대 기자]“어떻게 하면 시장을 이길 수 있을까?”

투자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던져보는 질문이다. 무엇을 사고, 언제 팔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새로운 투자전략과 상품을 찾아다닌다. 하지만 26년간 자본시장 현장에서 투자자와 주식시장, 금융상품, 연금자산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저자는 오히려 질문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신간 ‘이길 수 있는 투자만 하라’는 시장을 예측하고 초과수익을 얻는 방법보다,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 구조와 원칙을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다양한 투자 전략을 시뮬레이션으로 비교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저자는 수많은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성공과 실패 사례를 지켜보면서 한 가지 사실을 확인했다. 단기적으로 시장을 앞서는 전략은 끊임없이 등장하지만, 지속적으로 그 성과를 반복해서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책은 특히 자산배분, 분산투자, 비용 관리, 규칙적인 투자, 리밸런싱을 비롯해 복리의 힘을 중심으로 장기투자의 기본 원칙을 설명한다. 핵심은 시장의 다음 움직임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가 통제할 수 있는 요소를 관리하고, 구조적으로 유리한 선택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저자는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다”는 명언을 다시 강조한다. 시장이 급등하면 더 투자하고 싶어지고, 시장이 급락하면 빠져나오고 싶어진다. 새로운 정보와 전망이 등장하면 기존의 투자 원칙을 바꾸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반복될수록 비용은 늘어나고, 복리가 작동할 시간은 줄어든다.

이 책이 말하는 ‘이기는 투자’는 남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는 투자를 의미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비용과 선택을 줄이고,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며,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에 참여하면서 끝까지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퇴직연금처럼 장기간 운용되는 자산에서는 이러한 원칙이 더욱 중요하다. 단기적인 성과를 좇기보다 자산배분과 분산, 비용 관리, 장기 투자를 통해 복리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복잡하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투자자가 붙들어야 할 단순한 투자 원칙인 ‘이길 수 있는 투자’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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