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영된 MBC PD수첩 ‘방 사장 아내 자살 사건’ 편 연출을 맡았던 서 PD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PD수첩은 방 사장 아내인 이미란씨가 방씨와 두 자녀의 학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검찰의 부실 수사가 이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후 파장이 일자 방 사장 측은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론보도를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서 PD는 “방송 길이는 정해져있고 미처 공개하지 않은 내용들이 있는데 반론보도청구 내용을 보니 아무래도 곧 풀어야 할 상황이 생기겠다”며 PD수첩 역시 공방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처 공개하지 않은 내용’이라는 표현으로 볼 때 아직 대중들이 확인하지 못한 추가 증거 사안이 있음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