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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세계 첫 듀얼스크린 AI 노트북 공개..인텔·MS 맞손

양희동 기자I 2018.06.05 17:43:45

''컴퓨텍스 2018''..AI 비서 코타나·알렉사 탑재
젠북 프로 시리즈 등 신제품 전 라인도 함께 공개
ASUS 신제품 노트북 이달부터 국내 출시 예정

에이수스가 미국 인텔과 MS 등과 손잡고 개발한 세계 최초 듀얼스크린 AI 노트북 ‘PROJECT PRECOG’를 5일 컴퓨텍스 2018 프레스 이벤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양희동 기자]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글로벌 PC업체 에이수스(ASUS)가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8’를 통해 미국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손잡고 개발 중인 세계 최초 듀얼스크린 탑재 인공지능(AI) 노트북 ‘PROJECT PRECOG’를 공개했다. 이 노트북은 MS의 AI 비서 서비스 ‘코타나(Cortana)’와 아마존의 ‘알렉사(Alexa)’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제품은 키보드 부분이 전면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듀얼스크린 제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에이수스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타이베이 ‘험블 하우스 호텔(HumbleHouse Taipei)’에서 열린 에이수스의 프레스 이벤트에서는 PROJECT PRECOG와 함께 △젠북 프로 UX580·UX480 △젠북 UX391 △비보북 S530·S430 △스마트 워치 ASUS VivoWatch BP 등도 공개됐다. 이들 신제품은 게이밍 노트북 ROG GL504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한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에이수스가 인텔, MS 등과 손잡고 개발한 세계 최초 듀얼스크린 AI 노트북 ‘PROJECT PRECOG’의 시연 모습.
젠북 프로 시리즈는 슬림형 프리미엄 모델에 스크린 패드(Screen Pad)를 탑재한 신개념 노트북이다. 스크린 패드는 기존 노트북의 터치패드에 고해상도 풀 컬러 터치 스크린을 결합, 터치패드에서 윈도우 앱을 실행해 메인 디스플레이 외에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아마존 알렉사 음성 지원 서비스는 물론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기능을 통한 지문 및 안면 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젠북 프로 UX580은 최신 인텔 8세대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50Ti 및 초고속 PCIe® x4 SSD를 탑재했고, 색상은 딥 다이브 블루와 로즈 골드로 구성됐다.

젠북 UX391은 MIL-STD-410G 군용등급을 갖춰 내구성이 좋고, 12.9mm의 얇은 두께와 1kg의 무게를 갖춘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이다. 인텔 8세대 i7 코어 프로세서와 최대 ‘1TB PCIe® 3.0 x4 SSD’를 탑재했다. 또 최대 4K UHD 나노 엣지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휴대성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UX391은 편안한 타이핑을 위한 최적의 각도인 5.5°만큼 키워드가 기울어지는 ‘ErgoLift’ 힌지 구조로 설계됐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3시 30분을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딥 다이브 블루와 버건디 레드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컴퓨텍스 2018에서 ‘베스트 초이스 골든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비보북 S530과 S430은 인텔 8세대 i7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MX150 그래픽, 듀얼 스토리지를 탑재한 슬림형 노트북이다. ErgoLift 힌지를 적용해 편안한 타이핑 각도를 지원하고, 나노 엣지 디스플레이와 와이드뷰 패널을 적용해 멀티미디어 감상 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색상은 퍼마먼트 그린, 스타 그레이, 실버 블루, 건메탈, 아이시클 골드로 구성됐다.

제이슨 우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세계적인 PC 시장의 수요가 노트북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휴대성을 고려한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이수스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른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수스가 터치패드 부분에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젠북 프로(ZenBook Pro) UX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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