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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양주시장 24일 지병으로 조기 퇴임…권한대행 체제 돌입

정재훈 기자I 2022.03.24 16:10:03

정성호의원·정덕영시의회의장 등 참석 퇴임식
이성호시장 "사랑하는 양주 영원히 잊지않아"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안정적시정'' 당부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임기 3개월여를 남기고 사임하는 이성호 경기 양주시장이 24일 퇴임식을 끝으로 6년 간의 시장 업무를 마무리했다.

경기 양주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성호 시장과 정성호 국회의원, 정덕영 시의회 의장, 박재만·박태희 도의원, 시의원,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4일 퇴임한 이성호 시장.(사진=양주시 제공)
퇴임식은 이성호 시장의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시정활동 영상 상영 △국회의원·시의회 의장 인사말 △감사패·꽃다발 전달 △기념촬영 △환송 순으로 진행했다.

앞서 이성호 시장은 지난 21일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성호 시장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나 아쉽지만 그동안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과 1300여 양주시 공직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난 6년을 쉼 없이 달려왔던 시정에 대한 평가는 역사의 몫으로 남기고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사랑하는 양주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016년 4월 열린 재보궐 선거와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6년간 재임했다.

그러나 2018년 재선 후 목과 허리에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되면서 수년간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24일 이성호 시장의 사임과 시장 권한 인계인수, 권한대행 개시 등 권한대행 체제 돌입에 따른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종석 부시장은 24일부터 오는 7월 1일 후임 시장 취임 때까지 3개월여간 본격적인 권한대행으로서 양주시정을 총괄한다.

24일 열린 퇴임식.(사진=양주시 제공)
한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김종석 양주시 부시장에 전화를 걸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과 선거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한다”며 “오미크론의 확산 속에서도 방역체계가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고 안전하고 원활한 선거가 추진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시장의 부재와 상관없이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지역 민생업무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 23만 양주시민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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