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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8일부터 10일간 경북 안동시 산불 피해지의 산사태 위험성을 긴급 진단, 2차 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안동 산불로 산림 800㏊와 주택 4채, 축사 3동 등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기간 중 국립산림과학원과 사방협회, 기술사 등 산사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진단팀은 지리정보시스템 분석 및 드론 촬영으로 대상지를 구획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긴급조치가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한다.
긴급조치는 토사 유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단기간 시공이 가능한 산사태 예방 조치를 말한다.
앞으로 산림청은 긴급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주요 공정 및 소요 예산을 산출해 긴급조치·응급복구를 연내 시행할 계획이다.
이광호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이번 긴급진단으로 안동 산불피해지의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집중호우 시 산사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