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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평가센터 다음달 개소
자동차연구원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서 선정된 ‘자율주행 안정성 향상을 위한 커넥티드카 무선통신기술 개발 지원 및 인증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국비 100억원, 시비 48억원을 받아 센터에 평가 장비를 구축했다. 연구원은 다음 달 센터를 개소하고 커넥티드카에 적용되는 이동통신과 V2X 기술 관련 소재·부품을 평가한다. 센터는 소재·부품 안정성을 인증하는 것이 아니라 인증을 위한 평가만 진행한다. 기업이 국내외 기관 인증을 받기 전에 평가를 거쳐 안정성 여부를 미리 확인하도록 돕는다.
커넥티드카에 이용되는 이동통신은 휴대전화에 적용된 인터넷 기술과 같은 것으로 차량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시청하고 날씨·교통 정보 등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연구원은 기업이 개발한 4G·5G 이동통신 부품의 안정성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차량사물통신으로 불리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은 차량이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 모바일 기기 등과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다.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V2X 기술을 이용하면 앞차가 급정차했을 때 앞차의 브레이크 작동 신호를 뒤차로 전달할 수 있다. 차량 주행 중 500m 앞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뒤차가 관련 정보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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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추가로 올 연말까지 센터에 ‘다중(MIMO) 안테나’ 평가 장비를 구축한다. 차량에서 무선통신과 V2X 기술을 이용하려면 다양한 데이터를 신속히 주고받을 수 있도록 다중 안테나가 필요하고 성능이 우수해야 한다. 센터는 앞으로 다중 안테나 안정성 평가도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유일하게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 장비를 구축했지만 자체 생산 차량에 들어가는 납품 예정 소재·부품을 평가하기에도 바빠 다른 기업 부품을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청라 인증센터가 개소하면 국내에서 두 번째 평가시설이 되고 전국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의 평가 요구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다수의 국내 기업은 해외 시험소에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평가를 의뢰하고 있다. 해외 시험소에서는 통상 평가 비용이 1건당 5000만원인데 청라 센터에서는 1000만원 정도로 줄어든다. 평가 기간도 2개월 단축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인천시는 센터가 개소하면 지역 내 커넥티드카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평가센터 장비 이용 바우처, 우선 예약제, 상담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며 “인천 기업의 신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는 인천 기업 대상 자동차 통신 전장품(다중 안테나, V2X 등)에 대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커넥티드카 관련 기업의 기술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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