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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손님은 이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쥐 한 마리가 주방을 이리저리 다니다 쌓인 찜통을 타고 올라가 안에 든 딤섬을 갉아먹고 있다. 그러나 주방에서는 쥐를 쫓아내거나 대처하는 직원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1880년 개업한 타오타오쥐는 광둥요리 전문점으로, 1997년 중국 국가 특급 음식점으로 지정됐다. 딤섬과 월병이 특히 유명한 해당 식당은 현재 중국 전역에 체인점을 두고 있다.
해당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상에 확산하자 타오타오쥐 측은 “당시 직원이 자리를 비우면서 뚜껑을 제대로 덮지 않았다”며 “사건을 인지한 즉시 작업장 내 음식과 재료, 용기들을 모두 폐기했고 소독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규정을 위반한 직원을 직무정지하고 책임자들을 징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광저우 시장감독관리국은 식품 안전 위반 혐의가 있는지 타오타오쥐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시이첸 중앙재경대학 녹색금융국제연구소장은 현지 매체에 “이 일로 소비자들은 타오타오쥐의 브랜드 가치에 다소 의문을 갖게 됐다”며 “브랜드 평판을 재구축하려면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의 위생 논란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동부 저장성의 한 훠궈식당에서 쥐가 작업대에 놓인 소고기를 뜯어먹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그해 12월에는 저장성의 다른 훠궈식당에선 식사 중이던 손님의 머리 위에 살아있는 쥐가 떨어지는 등 소동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