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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리뷰]현대차 ‘코나 N’ 살펴보니..“펀드라이빙 압도적”(영상)

김종호 기자I 2021.04.28 21:04:57

현대차, 세계 최초 공개..고성능 N 라인업 중 최초 SUV
2.0L T-GDI엔진·8단 습식 DCT 탑재..280마력 등 자랑
게임 연상시키는 인터페이스 탑재..운전 몰입감 제공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SUV 모델인 ‘코나 N’을 공개했다. 코나 N은 속도와 성능 등 ‘펀드라이빙(Fun Driving)’ 요소를 극대화한 고성능 차량으로 운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7일 온라인에서 ‘현대 N Day’를 열고 코나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코나 N은 현대차의 첫 번째 고성능 SUV 모델로 기존 N 브랜드 라인업에 SUV의 실용성을 갖춘 모델을 더함으로써 고성능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SUV 모델인 ‘코나 N’.
◇ 강력한 성능..“제로백, 단 5.5초”

공개된 성능만 놓고 보면 ‘강력하다’는 표현이 적절해 보인다. 현대차는 코나 N에 2.0ℓ 터보 GDI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대비 지름이 5mm 늘어난 52mm의 터빈휠과 2.5㎟만큼 면적이 증대된 12.5㎟의 터빈 유로를 적용했다. 실린더 블록의 형상 및 재질 개선 등을 통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 코나 N 엔진은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시켜주는 플랫파워 특성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코나 N은 가속구간에서 폭발적인 성능을 선보인다. 향상된 엔진과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도 탑재해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240km/h이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5초에 불과하다.

특히 코나 N은 초경량 부품을 사용해 중량 감소에 따른 장점을 누릴 수 있다. N 전용 19인치 초경량 단조휠을 선택하면 주조휠 대비 대당 12kg의 중량을 추가로 절감 가능하다. 이를 통해 타이어의 노면 접지력을 높이고 보다 안락하면서도 민첩한 운행을 가능케한다. 피렐리 초고성능(UHP) 타이어인 ‘P제로’를 장착해 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ㅍ런치 컨트롤 등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SUV 모델인 ‘코나 N’.
◇ “운전이 아닌 게임?” 운전 재미 배가

코나 N 적용된 10인치 디스플레이와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에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탑재돼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코나 N의 계기반은 기존 RPM과 속도계 2서클로 이루어진 통상적인 디자인에서 탈피해 △RPM △속도계 △기어 단수 △변속 표시등을 동시에 표현해주는 1서클 디자인도 함께 제공한다. 계기반의 남은 공간에서는 △유온 △냉각수온 △토크 △터보압 등의 고성능 특화 정보들을 표시해준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차량의 섬세한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코나 N을 선택하는 고객 특성을 고려해 고성능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레이스 트랙을 한 바퀴 주행할 때 걸리는 시간을 기록해주는 ‘랩 타임 측정장치’와 서킷에서 운전자의 동선을 추적해 기록해주는 ‘N 트랙 맵(N Track Map)’ 기능을 탑재해 레이스를 위한 전문 장비 없이도 운전자가 자신감 있게 레이스 트랙을 공략할 수 있도록 했다.

고성능 전용 사양 외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대거 적용했다. 현대차는 코나 N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보조(LFA)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N 모델 최초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을 적용해 안전 능력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SUV 모델인 ‘코나 N’.
◇ 고성능 강조 이미지..강렬한 인상 선사

코나 N의 외부 디자인 역시 고성능을 강조하는 이미지다. 전면부는 고성능을 적극 부각하는 N 로고가 부착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다크 크롬 현대 로고를 적용해 N 모델만의 강렬한 인상을 갖췄다. 또 전투기의 엔진 흡입구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적용된 전방 범퍼의 공기 흡입구(에어 인테이크)는 코나의 낮고 넓은 자세를 더욱 강조한다.

측면부에는 기본차 대비 사이즈가 증대된 N 전용 퍼포먼스 휠과 235/40R19의 UHP 타이어가 바디 컬러 클래딩과 함께 코나의 공격적인 자세를 극대화해준다. 특히 바디 컬러 클래딩은 코나 N의 역동적인 비율과 넘치는 볼륨감을 한껏 자랑한다.

공기역학을 고려해 설계된 △프론트 립 스포일러 △더블 윙타입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 실 몰딩은 코나 N의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을 시각적으로 나타내 줄 뿐만 아니라 다운포스를 강화해 접지력을 향상시키고 고속 안정성을 높여준다. 아울러 더블 윙타입 리어 스포일러에 부착된 N 전용 삼각형 보조제동등은 고성능만의 역동적인 감성을 한껏 키운다.

이와 함께 SUV 모델 전용으로 새로 개발된 N 전용 컬러인 ‘소닉 블루’는 기존 N 모델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블루’와 함께 고성능 SUV를 상징할 색상이다. 이는 N의 또 다른 상징인 ‘액티브 레드 컬러’ 포인트와 어우러져 도로 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N은 현대차 고성능 기술을 통해 양산차의 성능을 견인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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