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자신이 운전한 것이 아니라 동기인 박 모 대령이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음주운전을 한 1991년 3월 이후에도 7월 (해군본부) 종합상황실장으로 부임한 때에도 노량진 경찰서에서 단속에 걸렸다”면서 “혼자 걸린 것도 아니고 대령 2명 동기생과 함께였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단속 책임자인 노량진 경찰서의 모 경장이 자신의 초등학교 선배가 해군본부에서 일한다고 하자 송 후보자는 당시 그 선배를 수소문해 경찰서로 불러 사건을 무마해 달라고 청탁했다”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군본부에 근무하는 경찰관의 선배가 “봐주려면 봐주던지 해라”라고 해서 사건이 무마됐다. 이어 송 후보자가 “같이 식사하자”고 했지만 지금까지 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송 후보자는 “내가 운전한게 아니라 동기인 박 모 대령이 운전했고 동석했다”며 “차 사고가 나 뒷처리를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 후보자 측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당시 음주사고는 송 후보자의 박OO 동기생(예비역 대령)이 본인의 차로 직접 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박OO씨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며 “뇌출혈로 투병중이나 필요시 직접 증언도 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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