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최고 21도·인천은 16도
지역마다 편차 커…남부 지방은 26~29도까지 ‘훌쩍’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18일 금요일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17~29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남부지방 쪽에서는 한낮에 반소매나 민소매 차림으로 다닐 정도로 기온이 오르겠다.
 | 서울지역 낮 최고기온 24도를 보인 17일 서울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을 찾은 시민들이 개울에 발을 담그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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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상청은 오는 18일 아침 최저기온을 10~16도, 낮 최고기온을 17~29도로 예보했다. 지역마다 편차는 심해 서울 낮 최고기온은 21도로 얇은 긴소매 옷을 입어도 될 정도지만, 인천은 16도로 재킷이나 카디건이 필요하겠다. 광주, 대구, 포항 등 남부 지역은 26~27도까지, 대구는 한때 29도까지 오르면서 한낮에는 반소매 차림으로 다녀도 무리가 없겠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4~11도, 최고 17~22도)보다 2~6도가량 높겠으나,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이날 한반도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맑겠다. 오전 사이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으로 나타나면서 호흡기 질환에도 유의해야겠다. 고비사막에서 온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겠다. 황사 발원량과 기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크니 날씨를 자주 확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