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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무소에 상주 중인 전문가들은 첫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지난 3일 방류 전 희석 단계의 오염수 샘플을 채취해 독립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이 IAEA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류 관련 데이터에서도 희석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206 베크렐(Bq)로 나타났다.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내 보관 탱크에 있던 오염수를 알프스(ALPS·다핵종 제거 설비)라는 처리 공정을 거쳐 바닷물로 희석한 뒤 해양에 내보내고 있다.
알프스 처리 공정을 거쳐도 방사성 핵종 가운데 하나인 삼중수소는 오염수에 남는데, 국제적 안전 기준에 맞게 바닷물에 희석한다는 것이 일본 측 계획이다.
따라서 삼중수소 농도는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평가할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IAEA는 실시간 데이터에 나타난 삼중수소 농도인 ℓ당 206 Bq에 대해 “일본의 방류 운영 기준치의 40분의 1 이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이 방류 오염수 규제 농도 한계선으로 보는 1500 Bq/ℓ의 40분의 1보다도 낮다는 설명이다.
다른 국제 안전기준과 비교해도 기준치보다 매우 낮은 농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 상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는 1만 Bq/ℓ이다.
IAEA는 희석수 삼중수소 농도 외에 △알프스 처리된 오염수의 방사선량 △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일 바닷물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 △수직축으로 분석한 희석수의 방사선량 등을 홈페이지에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