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픈AI 투자 논의 중단…협력 체제 재검토”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애플(AAPL)이 오픈AI에 대한 투자 논의를 중단하고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주 애플이 최대 6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오픈AI의 펀딩 라운드에서 철수했으며, 협력 체제도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투자 협상 계획을 철회한 구체적인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근 회사의 핵심 인력들이 대거 퇴사하면서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가 걸림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자 수를 제한하기 위해 설정한 최소 투자 금액도 문제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과 달리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엔비디아(NVDA)는 오픈AI와의 협상을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펀딩 라운드는 다음주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