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28포인트(-0.86%) 하락한 2465.42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조785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장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이 1조697억원, 기관이 6204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떠받쳤다.
‘검은 목요일’을 맞은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21포인트(1.46%) 하락한 2450.49에 개장했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시간인 오전 11시를 전후해 상승 반전하던 코스피는 파면 선고 이후 급락하락하며 2%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발표한 상호관세로 패닉셀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3.98%,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4.84%, 나스닥 지수는 -5.97%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급락으로 6.37%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고, 삼성전자(005930)는 2.6% 내린 5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3.95%), 현대차(005380)(-1.03%), 삼성전자우(005935)(-1.06%), 기아(000270)(-1.21%), NAVER(035420)(-0.40%) 등도 하락했다.
반면 크래프톤(259960)은 신작 ‘인조이’가 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는 소식으로 5.23% 이상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4.44%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687.39로 전일 대비 3.90(0.57%)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321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886억원 순매도, 기관이 730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7.68%), 에코프로(086520)(8.88) 등이 급등하면서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밖에 HLB(028300)(1.05%), 삼천당제약(000250)(1.25%), 코오롱티슈진(950160)(2.22%) 등도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196170)(-0.5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85%), 파마리서치(214450)(-1.1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관세 부과 우려로 내수주인 백화점(6.82%), 게임소프트웨어(3.45%), 미디어(3.37%) 등이 크게 올랐고, 반면 반도체(-3.64%), 기계(-2.08%)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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