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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날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앞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주요 증권사들로부터 입찰제안서(RFP)를 접수받은 뒤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해 주관사단을 선정했다. 미래에셋과 NH, 한투, KB,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에셋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지위를 획득했다.
증권사들이 써낸 토스의 몸값은 15조~20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공모가 산정에 20~3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만큼, 상장 후 토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12조~1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토스는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사) 상장이 가능해진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핀테크 기업으로 간편송금 어플리케이션(앱) 토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이승건 대표로 지난해 3분기 말 15.6%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22년 7월 기준 누적 투자금액은 1조6000억원, 기업가치 8조9000억원을 인정받았다.
한편 비바리퍼블리카는 주관사단과 기업 실사 작업 등을 거쳐 상장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예정 시기는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