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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장인 윤호중 당 사무총장, 부위원장인 소병훈 당 조직사무부총장, 백혜련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대학생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심사위는 두 의원을 포함 70여명의 입복당 심사를 진행한다.
윤호중 위원장은 “이해찬 대표 체제가 들어서고 나서 처음으로 열리는 당원자격심사위다. 몇 달 동안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분들의 입당 복당 심사가 기다리고 있다”며 “심사하면서 검토할 것이 많지만 어떤 것보다는 당의 토대와 기준을 잡는다는 자세로 심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병훈 부위원장은 “현역 의원 두 분이 입당·복당을 신청했는데 흔치 않은 경우라고 생각한다. 무소속에 있다가 신청하는 것은 드문 경우 아닌가 싶다”며 “그래서 더 엄중하게 이번 입당·복당 심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소 부위원장은 결론을 내기까지 오래 시간을 끌지는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는 “다만 이런 일을 길게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여러분이 의견주시면 그에 따라서 시한도 정하고 입당·복당 관련된 것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입당·복당 허가여부를 일괄 결론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손금주.이용호 의원을 분리해서 별도의 심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괄해서 결정할 방침”이라며 “당규에 따라 1월14일 전에 결정을 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당규와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합당하기 전 탈당한 후 무소속을 유지해온 손금주(전남 나주시화순군)·이용호(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의원은 지난달 28일 민주당 입당 및 복당을 선언했다. 탈당 후 10개월만이다. 새천년민주당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이 의원은 복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