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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난 주말 사이 한국당 관계자에게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누구도 만나지 않는다. 요즘 전화를 안 받고 있기 때문에 해줄 말이 없다. 그래서 상황도 모르고, 할 말도 없다”고 했다.
이어 “내가 얘기를 하면 자꾸 이상하게 해석돼 말을 못 하겠다”고 토로했다. 김 교수는 “예를 들어 내가 ‘정당 차원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하면, (비대위원장) 수락 의사가 있는 것처럼 보도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비대위원장 제의가 오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물음에도 “국가가 이렇게 가서 되겠느냐, 걱정이 태산이지만 걱정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해석되니 말을 안 해야겠다”고 난감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8일 마감된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국민 공모제 결과 비대위원장 후보 101명, 비대위원 90명이 추천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이날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추천 후보 중) 중복을 제외하면 50명 가까이 된다”며 “이번 주 개최 예정인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의견을 들은 뒤 17일 오전 11시 전국위원회 전에 후보를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