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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대위원장은 이번 전국 순회가 민심 청취와 자신이 제안한 당 개혁안에 대한 당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임기 동안 중요한 것은 개혁의 의지다. 과거에 우리 당이 잘못했던 것을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민들께 변화하겠다는 쇄신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개혁의 동력이 꺼지지 않고 이어지게 하는 데까지가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임기 만료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원외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며 개혁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비대위원장은 “최선의 방법은 남은 임기 중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해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철하는 것”이라며 “차선으로는 의원 총의를 모아 개혁에 대한 지지를 얻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당 지도부가 계속해서 개혁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의원, 시·도지사들과 의견을 모아 나가겠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한 행보’라는 관측에 대해선 “우리 당이 개혁을 계속 미루거나 변화할 생각이 없다면 저로서는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권 도전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처럼 김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일축’에도 당 안팎에서 김 비대위원장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다. 이는 ‘5대 개혁안’이 송언석 원내대표와의 이견으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고, 원내 의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김 비대위원장이 지속적인 독자 행보를 통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달 21일 유승민 전 의원과 만나 당 쇄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정치인들은 사실 자기 정치가 기본이다”며 “김 위원장이 임기 종료일일까지 개혁안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당대표에 출마해 개혁안 성과를 거두겠다는 명분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에선 당 쇄신을 이끌기 위한 핵심은 결국 ‘새 지도 체제에 있다’고 보고, 이르면 오는 8월 조기 전당대회를 열자는 것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