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인천지부 창립10주년…“세계인의 인권 위해 더 노력”

이종일 기자I 2022.09.28 19:28:00

변호사·시민단체 활동가 등 30명 참여
이준형 지부장 "회원들의 실력 키울 것"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인천지부는 28일 인천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영선 민변 회장, 이준형 민변 인천지부장, 박명숙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 시민단체 활동가, 인천지부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문지혜 민변 인천지부 1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장이 28일 인천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념행사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문지혜(변호사) 1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5개월 동안 인천지부의 10년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작고 큼을 떠나 우리나라와 인천을 위해 한마음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인천지부는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며 “그 발걸음이 느릴지는 모르나 묵묵히 계속될 것이고 작은 역사를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준형 지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인천민변 10년이라는 책자를 제작했다”며 “이 책자를 만들면서 인천지부 회원들은 더 많은 활동을 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또 “이 책자가 민변과 연대하는 단체들이 전진하는 발걸음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준형 민변 인천지부장이 28일 인천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념행사의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이 지부장은 “10주년을 계기로 인천지부는 상근활동가 배치와 사무실을 준비해 민주주의 발전에 더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인이 인권과 민주주의를 행사하고 평화를 누릴 수 있게 회원들의 실력을 키우고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명숙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민변 인천지부는 시민단체가 어려움을 겪을 때 언제든지 달려와 도와줬다”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고 1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한다. 앞으로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더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지부는 10년간의 기록을 참가자들과 공유한 뒤 우수회원을 시상했다.

민변 인천지부는 2012년 5월 변호사 16명이 회원으로 참여해 창립했다. 이 단체는 지난 10년간 인천·부천에서 노동권 보장, 성소수자 인권수호, 환경보호 등의 활동을 해왔다. 한국지엠 불법파견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지원, 대이작도 무료법률상담, 계양산 골프장 소송, 침수피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맡기도 했다.

한필운 민변 인천지부 사무처장이 28일 인천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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