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의류 대장주인 F&F(383220)는 한 달 사이 주가가 20% 가까이 올랐다. 지난 9월17일 71만2000원이었던 F&F는 이날 85만원까지 19.4% 올랐다.
같은 기간 F&F홀딩스(007700)는 14.2% 올랐다. F&F홀딩스는 지난 7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달 사이 코웰패션(033290)은 16.2%, 한세실업(105630) 5.6%, 한섬(020000)은 5.2% 올랐다.
코웰패션은 6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코웰패션은 이날 장중 9730원까지 올랐다. 코웰패션은 로젠택배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패션과 유통 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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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올해 초 크게 올랐던 의류주 중에서 실적 모멘텀이 큰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부터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며 소비둔화 우려와 오프라인 트래픽 부진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었으나 소비 심리 개선, 4분기 의류 성수기에 따른 실적모멘텀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종목의 고공행진에 반해 휠라홀딩스(081660)의 경우에는 국내외 사업 매출 부진으로 역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주가 역시 지난달 17일 4만6300원에서 최근 3만6650원으로 한 달 사이 20%나 떨어졌다.
의류주 중에서 OEM 업체들은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7월부터 베트남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락다운 영향으로 베트남 법인 가동률이 10~20% 수준에 불과해서다. 서 연구원은 국내외 강한 실적 모멘텀이 돋보이는 F&F를 최선호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섬과 한세실업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