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대한 정부의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관련 입장을 밝힌 연설을 통해 “남조선당국은 추세를 보아가며 좌고우면하고 분주다사한 행각을 재촉하며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그것(그 표현)에 대한 특별한 대통령의 말씀은 없었다”며 “다만 지금까지 북한에서 내왔던 발표문, 그리고 보도의 수위를 감안해서 봤을 때 총체적으로 총평을 해야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오늘 수보회의에서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지만 한반도 평화는 우리의 생존 걸린 일일 뿐만 아니라 이제는 구체적으로,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는 이런 말씀도 하셨다”며 “그래서 (여러분들이) 단어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계시긴 하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큰 틀에서 한반도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 무얼 해야 할까, 거기에 더 많은 고민을 해야하는게 저희의 고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안팎으로 거듭 천명했다. 또한 북미 대화 재개와 제3차 북미 정상회담 의사를 밝혔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변함없는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이날 수보희의에서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된 결실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북측에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4차 남북정상회담의 구체 시기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그렇게 표현하신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만약 구체적 시기 말씀드릴 수 있다면 언급했을 것”이라며 “저희도 형편이 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여러분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