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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와 베이징농림과학원은 이번 공동 실험실 설립을 시작으로 농업 생물자원의 효율적 활용, 기후변화 대응 작물 연구,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성신여대 바이오식품공학과는 기존에 식품 안전, 기능성 소재 개발, 미생물 활용 기술 등에서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최근에는 K-푸드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전통 발효식품의 과학적 검증 및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며, 이를 토대로 미래 대체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이징농림과학원은 중국 농업과학 연구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작물 육종, 생명공학, 친환경 농업 기술 분야에서 국제적인 성과를 이뤄왔다. 특히 농업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활용과 첨단 식품 가공 기술 개발에 힘쓰며, 중국 정부의 농업 현대화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성신여대의 정밀 분석 기술과 베이징농림과학원의 풍부한 실험 인프라가 결합돼 한중 양국의 농식품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식량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신여대는 앞으로 베이징농림과학원과 함께 국제학술 세미나 개최, 공동 연구 과제 발굴과 교수진, 연구원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이번 협력은 한중 과학기술 교류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직면한 농업·식품 분야의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을 선도할 융합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