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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2층 근무자 중 1명이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일하던 다른 직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7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고, 이중 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더현대 서울은 개장 첫 주말에만 100만명이 다녀가는 등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교통 정체뿐 아니라 방역관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차량 2부제 실시, 회원 대상 무료 주차 중단, 매장 예약 시스템 도입 등 고강도 방안을 더현대 서울 측에 요청했다. 대기 고객이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아 백화점 인기 매장 방문 시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밀집도를 낮췄다. 또 승강기 탑승 정원도 24명에서 15명으로 40%가량 줄였다.
아울러 지난 주말 30여명의 직원을 투입해 매장 내 이용객 거리두기, 공용공간 칸막이 설치 등을 점검했다. 층마다 직원을 배치했으며 특히 감염 우려가 높은 159개 식품접객업소에는 전담요원 10명을 별도 배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눌렸던 소비 심리 탓에 주말동안 시민들이 몰리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