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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 이동 가장 많아…평균 통행량은 전년보다 ↓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열흘간 지정한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약 3484만명이 이동하며, 설 당일인 29일에는 약 60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28일 오전 7시~ 오후 1시,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30일 정오~오후 6시를 가장 선호해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544만 대) 대비 7.7% 줄어든 502만 대로 명절 연휴 증가로 통행량 분산이 예상된다.
통행량이 줄어들며 귀성·귀경 소요 시간도 줄어들 전망이다. 가장 많은 이동량이 예상되는 구간인 서울과 부산을 살펴보면, 귀성방향 서울→부산의 경우 7시간 40분 소요가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설명절 때보다 1시간 10분 감축된 시간이다.
귀경방향 부산→서울 기준으로는 총 8시간 20분 소요가 예상되며 이는 전년보다 30분 감축된 시간이다.
긴 연휴 기간과 함께 해외여행 수요 증가도 귀성·귀경 소요시간이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된다.
설 연휴 여행을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총 20.2%로 그 중 87.7%가 국내여행, 12.3%가 해외여행을 간다고 응답했다. 여행수요 확대 등으로 항공 분담률은 증가(2.8%→3.7%)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목적지로는 경상권(30.7%) 비율이 가장 높으며, 수도권(27.4%), 충청권(15.3%), 전라권(15.0%) 순으로 조사됐다.
이동 시 교통수단은 대부분 승용차(85.7%)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설 연휴 귀성(여행)·귀경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4만 8000원으로 작년 연휴 기간(22만원 8000원)보다 약 2만원 증가가 예상된다.
◇ 27~30일 통행료 면제· KTX·SRT 최대 40% 할인
이번 연휴 중 설 전·후 4일간(1월27일∼30일)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또 KTX·SRT 역귀성(30~40%), 가족 동반석(15%) 등 철도 운임도 할인한다.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을 평시 대비 각각 12.3%(2만 7850회), 9.0%(약 147만 9000석) 늘렸다. 고속버스와 KTX는 각각 8730회, 155회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 신설(7곳), 지역 관광명소 연계 휴게소 할인행사 등을 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작년 추석 명절 이후 현재 고속·일반국도 15개 구간(329.8km)을 개통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63개 구간(391.42km)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고속·일반국도 234개 구간(2112.7km)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집중관리하고, 모바일 앱·도로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교통소통 상황 등을 제공한다.
국토부는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실시한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과 13개 공항에 대한 항행안전시설 특별점검을 바탕으로 설연휴 기간 관리 감독을 보다 철저히 한단 방침이다.
기상악화 및 사고 등 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폭설에 대비해 도로·철도·항공 분야별로 제설장비·자원을 확보하고, 도로 살얼음 예방을 위해 결빙 우려가 있는 구간에 제설제를 예비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