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유튜브 채널 ‘파워 POWER’ 운영자인 대학생 남성 A씨는 자신을 ‘운동초보’라고 소개하며 2021년 2월부터 동네 놀이터와 집안에서 맨몸운동을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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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씨에게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바로 현재 암 투병 중이었던 것. 구체적인 병명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A씨는 유튜브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7살 무렵 생겨난 암이 완치되지 않으면서 20번 넘게 수술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A씨는 “7~8세 시기에 생겨난 암은 내가 성장함에 따라 같이 커졌고 지금까지도 완치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인가 작년에 수술한지 얼마 안돼 또 암이 재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에는 ‘저는 암환자입니다. 그런데 좀 많이 강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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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뼈가 변형되고 신경이 마비되고 어깨가 내려앉고 신체의 영구적인 손상을 입어도 도전을 계속했다”며 “단순히 도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자신을 믿고 항상 할 수 있다고 되뇌었다”고 했다.
끝으로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영상을 게재한 A씨는 경쟁 상대들의 포기로 1위가 결정된 뒤에도 몇 차례 더 철봉 위로 몸을 끌어 올리는 모습을 담아냈다. A씨의 도전에 현장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 영상은 12일 기준 조회수 3만 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나보다 한참 어리지만 존경스럽다”, “암을 이겨내는 건 엄청난 일”, “너 정말 강하구나”, “지금껏 겪은 고민들이 초라해지는 순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