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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피어슨, 獨 악셀 스프링어와 FT 매각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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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15.07.23 23:46:38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영국 미디어 출판기업인 피어슨이 독일의 악셀 스프링어와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FT) 매각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어슨은 지난 몇주간 FT와 관련된 많은 출판물, 이코노미스트 그룹 지분 50%를 묶어 매각을 추진해왔다. 일본 미디어 그룹인 닛케이는 최근 몇주간 피어슨과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악셀 스프링거가 좀더 진전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부 언론은 톰슨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인수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FT 매각이 이뤄지면 악셀 스프링어는 영어 출판 사업에 탄력을 받는 한편 피어슨은 교육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소식통들은 협상이 곧장 매각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악셀 스프링어는 영문 뉴스 발행에 오래 전부터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난 2013년 지역신문 사업을 매각한 이후 좀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왔다. 한 소식통은 악셀 스프링어가 FT 인수와 관련해 약 1년 전 접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악셀 스프링어가 FT그룹의 일부 관계자들로부터 비즈니스 뉴스에 투자하지 않아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듣고 피어슨 접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악셀 스프링어는 10여년 전 데일리 텔레그라프와 데일리 익스프레스 인수를 타진한 적이 있다.

지난 1997년부터 16년간 피어슨 최고경영자(CEO)였던 마조리 스카디노는 한때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매각할 수 없다”고 언급하는 등 FT에 큰 애정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존 팰런 CEO 취임 이후 매각 추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FT 매각 가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부 언론에서는 최고 10억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FT는 지난 1888년 처음 출판됐으며 지난해 온라인과 지면을 합해 약 72만부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 구독자 수는 전체의 70%인 50만명 이상이다. 피어슨은 1844년 설립됐으며 지난 1957년 FT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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