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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 관계자는 당장 구급차부터 타 보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안 의원은 “어제 복지부 차관이 응급실 대란에 대해 ‘일부 어려움은 있지만 붕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이를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응급실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 호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들은 우선 반나절이라도 응급실에 있거나 아니면 당장 구급차부터 타 보기 바란다”며 “”잘 준비된 현장만을 방문하거나 설정 사진을 찍고서 문제가 없다고 대통령실에 보고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무슨 근거로 하는 말이냐”라고 반박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저녁 CBS 라디오에 출연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며 “의료 현장의 어려움은 저도 인정했으나 그렇다고 내일모레 모든 의료기관이 붕괴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 차관은 “붕괴라는 건 의료기관이 문을 닫고 환자 진료를 못 하는 상황이 아니냐. 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그런 표현을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팩트에 근거해서 해야지 국민들을 너무 불안하게 하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반나절 동안 앉아있어 본 적은 없지만 가서 상황도 보고 거기 계시는 분들 말씀도 듣고 있다”며 “어려움이 있다고 다 붕괴되고 망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