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아시아에 집중돼 있던 오랄케어 사업을 향후 북미와 유럽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영국 법인 설립도 이 일환으로 읽힌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존슨앤존슨의 글로벌 오랄케어 브랜드 REACH(리치)의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사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존슨앤존슨으로부터 리치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사업권을 인수한 데 이어 사실상 글로벌 사업권 대부분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리치는 오랄케어 전문 브랜드로 유명하다.
아울러 100년 전통의 역사를 지닌 치약 브랜드 EUTHYMOL(유씨몰)의 글로벌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최대 오랄케어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에서 리치의 치실·칫솔 사업권과 유씨몰의 치약 대한 글로벌 사업권을 갖게 됐다.
LG생활건강은 “회사가 보유한 우수한 R&D(연구개발)와 제품개발 역량을 리치와 유씨몰 브랜드의 세계적 인지도와 접목할 것”이라며 “아시아에 집중돼 있던 오랄케어 사업을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