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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5428억원, 기관은 34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83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를 합치면 8859억원에 달한다.
대형주로 수급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는 4.82% 상승한 반면 중형주는 0.93% 오르는 데 그쳤고, 소형주는 0.16%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6.36% 올라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도 5.07% 상승했으며 증권(4.16%), 금융(3.73%), 보험(2.91%) 등도 오름세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5.28% 오른 26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5만원선을 회복한 데 이어 26만원선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000660)는 8.05% 오른 162만 5000원을 기록하며 160만원선을 돌파했다. SK스퀘어(402340)는 10.06%, 삼성전기(009150)는 12.96%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 전반이 강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CPI 안도감과 AI 인프라 관련주 호실적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하락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6%, 0.54%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9% 올랐다. 엔비디아가 3.03%, 마이크론이 4.92% 상승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01% 급등했다.
미국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CPI도 2.5%로 6월의 2.6%보다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가 완화됐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도 국내 반도체주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각각 19% 안팎 급등했다. AI 수요가 GPU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서버 등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에 이어 외국인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되며 반도체 중심 대형주 강한 상승”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기·전력설비주 등 국내 AI 밸류체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닥은 대형주 중심의 수급 쏠림 속에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41포인트(0.40%) 내린 855.50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487개(상한가 3개), 보합 77개, 하락 1132개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7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1020억원, 기관은 6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3.39% 하락했고 IT(-2.80%), 의료·정밀기기(-2.15%), 종이·목재(-2.13%), 일반서비스(-1.69%), 제약(-1.66%) 등이 약세다.
주요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은 2.05% 내린 31만 10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66% 하락한 11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원익IPS(240810)는 5.11%, 이오테크닉스(039030)는 4.67%,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59% 상승하며 반도체 장비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CPI를 통한 연준 9월 금리 인상 우려 완화 등 매크로상 우호적인 재료를 확보한 점은 추후에도 외국인의 수급 여건 호전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주도주인 반도체 이외에도 IT가전, 비철·목재, 건설, 기계 등 8월 이후 수익률 상위권에 있는 업종으로 모멘텀 플레이를 하는 것도 적절한 의사 결정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