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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가 순직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두 소방 영웅을 애도하면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들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공동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긴박하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장례는 경상북도청장으로 3일간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3일 경북도청 내 동락관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앞서 김 소방장은 지난 2019년 경북 구미에서 소방관을 시작한 이후, 2023년부터 문경에서 근무를 해왔다. 박 소방교는 2022년 경북 문경에서 소방관을 시작해 지금까지 근무해 왔다. 두 사람은 전날 오후 경북 문경에 있는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불길 속에 고립돼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