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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발계 소화하며 1bp 미만 등락…외인 국채선물 매도세 지속

유준하 기자I 2025.03.28 14:54:30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도 지속
“보험사 4월 초장기 매수 강도 높을 것”
장 중 오전 크레딧 스프레드 55.8bp
장 마감 후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 발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지속하는 점은 국고채 매력이 그만큼 낮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이날 오전 55.8bp를 기록, 연초 69bp 대비 지속적으로 좁아졌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4분 기준 장내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내린 2.628%, 5년물 금리는 0.1bp 내린 2.713%,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2.842%를 기록했다.

20년물 금리는 0.1bp 내린 2.719%, 30년물 금리는 0.4bp 오른 2.614%를 보인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다. 3년 국채선물에선 5449계약, 10년 국채선물은 3137계약 순매도 중이다. 가뜩이나 국내 정치 이벤트가 연기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기준금리 인하가 올해 없을 것이란 소식도 전해진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크레딧에서의 상대적인 강세가 주목된다. 이날 오전 국고채 3년물과 회사채 3년물과의 금리차인 크레딧 스프레드는 55.8bp를 기록, 연초 69bp 대비 지속적으로 좁아진 상태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은행채와 여전채 발행 수요 둔화, 회사채와 공사채는 순발행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그는 “경기부양을 위한 공사채 발행도 증가가 예상되는데 순발행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며 위험가중치가 ‘0’인 특은채와 일부 공사채는 은행이 이들 채권을 보유해도 위험가중자산이 늘지 않아 은행권의 강한 수요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 발표된 국채발행계획에 대해선 시장 반응처럼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높은 비중을 차지한 30년물의 경우 보험사의 4월 자금집행이 강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은 4월에 초장기물의 매수 강도를 높게 가져갈 것”이라면서 “올해 남아 있는 2~4분기 중 한은의 금리인하 그리고 11월부터 유입될 세계국채지수(WGBI) 추종 자금 등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2분기의 자금 집행 강도가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 중에서도 4월 집행 강도가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가 대기 중이다. 시장에선 근원 월간 기준 0.3%를 전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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