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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이어 베이징, 상하이까지…'큰 손' 中 관광객 잡아라

강경록 기자I 2025.03.25 15:46:11

문체부 25일과 26일 ‘K-관광 로드쇼’ 개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방한 관광 홍보에 나선다.

지난 6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K-관광로드쇼에서 봄꽃 테마 관광과 지역 관광 등을 선보였다.(사진=제주관광공사)
25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각각 26일까지 ‘케이(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방한 관광 시장의 가장 큰 손이다. 지난해에만 46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했다. 올 1분기에도 12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약 18% 증가한 수치다. 이에 정부는 지난 6일 광저우를 시작으로 관광 로드쇼를 연이어 선보이는 등 중국 방한 관광시장 회복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행사에 앞서 광저우에서 열린 로드쇼에서는 봄꽃 테마 관광과 지역 관광 등을 선보였다. 특히 광둥성 여행업협회 등과 전시 복합 산업(마이스) 대형 단체를 유치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이징(25일)과 상하이(27일)에서는 한국 74개, 중국 100여 개 관광업계 총 330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베이징에서는 서울, 부산, 경기, 강원, 전남, 경북, 제주 등 전국 8개 지자체와 39개 중국 전담여행사 등 공연·전시업계까지 74개 기관이 참가한다. 이들은 베이징과 화북지역의 여행사, 온라인여행플랫폼, 문화·스포츠 협회 등 1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을 마케팅하고 한중 여행업계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후 ‘한중 관광교류의 밤’에서는 한국여행업협회와 중국여행사협회 간 처음으로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해 향후 한중 여행업계 간 정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한다.

상하이에서는 중국 화동·화중 지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관광 세일즈’를 이어나간다. 상하이가 있는 중국 화동 지역은 방한 항공편 최다 운항, 개별 사증 발급 최다 수준으로 개별 관광객 중심의 방한 여행 흐름을 선도하는 지역이다. 한국과 근거리라는 이점과 높은 소득 수준에 근거한 성숙한 여행 시장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중국 2030 세대 개별여행객을 공략한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안과, 건강검진 등 의료·뷰티 체험 여행, 중국 내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인구를 대상으로 한 동반 여행, 도보 산악 여행 등 이색 테마형 방한 상품을 선보인다. 미식, 공연 등 체험과 생활에 기반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소개하고, 참여 지자체들과 협업해 지역별 문화관광축제, 해양관광자원 등 지역 중소도시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홍보한다. 한중 관광업계 상담회에서는 300여 건 이상의 사업 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이(e)스포츠, 케이팝과 같이 한국의 독특한 자원은 물론 미용실, 편의점, 카페 탐방 등, 한국인의 평범한 일상까지도 중국인에게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이다.”라며, “중국은 제1의 방한 관광시장으로 방한 관광객 3명 중 1명이 중국인이며, 특히 1인당 소비지출액이 300만 원에 달해 중국은 지출 수준이 높은 중요한 시장이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진행하는 ‘케이-관광 로드쇼’가 중국인 방한 관광 수요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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