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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변인의 발언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가 확정되면 대통령 소속 정당을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에 부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를 논평하던 중에 나왔다. 사실상 국민의힘 소속의 대통령 후보를 내지 못하도록 한 것인데, 정 대변인은 이를 두고 민주당 강성필 부대변인과 토론을 벌였다.
강 부대변인은 이날 토론에서 “대한민국에서 감옥 간 대통령들 5분 계시다. 5분이 다 어디 소속인가”라며 “다 보수 정당에서 배출한 보수 대통령 아닌가. 그러기 때문에 저는 정치 도의상 ‘우리가 잘못 했으니까 우리 이번에는 (대선) 쉬겠다’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그런 맛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국민의힘은 ‘내가 이번엔 더 잘할게’라고 한다.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 대변인은 “우리 정당(국민의힘) 지지하는 사람들은 뭐라고 얘기하겠나. ‘감옥 가기 싫어서 극단적 선택한 사람도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라며 과거 대통령의 수감 이력까지 지적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선거법 3심 유죄 받으면 (선거비용) 460억 토해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해당 유튜브 댓글에 항의 표시를 했다. 누리꾼들은 “웬만해서 중립적으로 들으려 하는데 오늘 발언은 경솔했다”, “생방송으로 보다가 어이없어서 방송을 닫았다”, “사자명예훼손을 방송에서 버젓이 하고 있는게 맞는 것이냐”, “평소에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낭설을 내뱉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