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옥타(OKTA)는 지난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다소 아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하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옥타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3% 하락한 83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옥타는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6억4600만달러, 구독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억3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6억33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15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주당순손실 0.68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다.
조정 EPS는 0.72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인 0.61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시장은 옥타가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에 아쉬워하는 모습이다.
옥타는 이번 3분기 매출이 6억4800만달러~6억5000만달러, 조정 EPS가 0.57달러~0.5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6억3900만달러를 상회하지만, 0.59달러는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2025 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25억5500만달러~25억6500만달러, 연간 EPS 가이던스는 2.58달러~2.63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5억4000만달러, 2.41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회사는 “어려운 거시적 환경을 고려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10월 보안 사고와 관련된 잠재적인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