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학 회장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구광모 회장에게는 종조부(從祖父)이다.
고인은 럭키(현 LG화학), 금성사(현 LG전자), 금성일렉트론(현 SK하이닉스), LG건설(현 GS건설) 등 분야를 막론하고 일선에서 뛰었다.
그는 “남이 하지 않는 것과 남이 못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최초’를 고집했다. 럭키는 1981년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국민치약’ 페리오치약을 개발했으며 1983년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를 만들어 한국 화학산업의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1989년 금성일렉트론에서는 세계 최초로 램버스 D램 반도체를 개발했다. 현재 LG의 근간이 된 주요사업을 이끌었다.
구 회장은 2000년 LG유통(현 GS리테일) FS(푸드서비스)사업부에서 분리 독립한 아워홈의 회장으로 취임해 20여년간 아워홈을 이끌며 20년 만에 연매출 2조원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