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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경계는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연일 지속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동파 피해가 약 200건 확인됐다.
시는 각 가정에서 계량기함의 보온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은 물론 야간·외출·여행 시 등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놓는 등 동파 예방을 위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헌옷, 에어캡, 비닐 등 보온재를 사용해 계량기함 내부를 채우고,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비닐 등을 넓게 붙여 밀폐하는 게 중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수도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토치, 헤어드라이기 등 화기를 사용하지 않고 50~60도의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야 한다.
시는 또 최근 동파방지 열선의 과열에 따른 화재사고가 빈번해 수도계량기와 계량기 연결배관에 열선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수도계량기 동파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발생한 경우 서울시 다산콜재단 또는 인근 수도사업소로 바로 신고하면 동파 계량기 교체 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