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일본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인 JNN은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일은 이같이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JNN은 “3국 정상회의에서는 내년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퇴임 뒤에도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함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진행하는 북한 관련 대응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JNN은 한미일 3국 정상회의는 내달 남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맞춰 개최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도 전했다.
한미일은 오는 16일 서울서 외교차관협의회를 열고 내달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페루)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브라질) 등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일정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했다고 지난 12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 때 적어도 1년에 한 번 3국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