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백발에서 검정 머리로 등장한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도 변해야 하고, 저 자신도 변해야 한다”며 “성찰과 반성을 통해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려야 한다. 저도 바뀌어보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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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천지발(發) 대유행 사태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는 신천지 교도 명단을 입수하는 등 진두지휘에 나섰고 주기적인 염색도 거르게 됐다는 게 후보 측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불도저 스타일인 이 후보의 강한 이미지를 백발이 중화시켜 온화한 이미지가 연출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반면 흰 머리로 인해 이 후보가 57세인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들어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는 50대다. 50대 대통령 후보로서의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