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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날 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도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GTX-D 노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경기 하남∼서울 남부(삼성·구로)∼부천종합운동장을 거쳐 인천 계양∼검단·김포로 가는 것과 부천에서 인천 가정∼청라∼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두 갈래 노선으로 전체 110.27㎞(정거장 18개소)이고 사업비는 10조78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용역 결과 하남~인천공항, 하남~김포 등 2개 노선과 이 2개를 동시에 시행하는 하남~인천공항·김포 노선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편익 대비 비용(B/C)이 가장 높은 것은 1.03인 하남~인천공항·김포 노선이었다. 하남~인천공항은 BC값이 0.96이었고 하남~김포는 1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관련 계획안을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보고회에서 “GTX-D 노선 유치를 놓고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이 깊었는데 용역 결과 인천공항과 검단·김포행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선정돼 결과적으로 지역여론을 아우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갈등보다 시민, 정치권과 한마음 한뜻이 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에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