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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민병원 하용찬 학술연구처장, 국제골순환학회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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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6.10.06 14: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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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제23회 ARCO 국제회의서 선출, 임기는 2026년 10월부터 2년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학술연구처장이 지난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 23회 국제골순환학회(ARCO, Association Research Circulation Osseous) 국제회의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10월부터 2년이다.

국제골순환학회는 1985년 프랑스에서 뼈의 혈액순환과 관련 질환, 특히 무혈성괴사에 관심을 가진 유럽·미국·일본의 전문가들이 결성한 학회다. 이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로, 학회가 정립한 무혈성괴사의 진단기준과 병기 분류, 치료 방침은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다.

그동안 유럽과 미국의 의사들이 주로 학회장을 맡아왔으며, 한국인 회장은 분당서울대병원 구경회 교수(2012~2015), 경북대병원 김신윤 교수(2021~2022)에 이어 하용찬 처장이 세 번째다. 하 처장은 고관절 및 인공관절 분야의 국제적 권위자로, 오랜 기간 고관절 질환의 치료와 연구에 매진해 왔다. 제25·26대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과 제5대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장을 역임했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3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번 회의는 제34회 EORS 연례회의와 연계한 ‘EORS-ARCO 2026 국제 통합회의’로 열렸다. 이틀간 무혈성괴사의 역사적 관점과 임상진료지침(CPG) 업데이트, 병기별 관절 보존 전략, 세포치료와 재생의학, 영상 기반 진단과 예후 예측 등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한국에서도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등 다수의 연구가 소개됐다.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는 넓적다리뼈 위쪽 끝부분인 대퇴골두에 혈류가 차단되어 뼈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과 함께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으로, 과도한 음주와 스테로이드 약물 치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용찬 학술연구처장은 “국제골순환학회 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마음이다. 앞선 회장님들이 쌓아 온 성과를 이어받아 발전시키겠다”며 “임기 동안 무혈성괴사의 치료 전략과 관절 보존 연구가 더욱 활발히 논의되도록 힘쓰고, 아시아, 미국, 유럽 등 각 지역 연구자들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골순환학회장에 취임한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처장(가운데)과 역대 회장.
국제 골순환학회장에 취임한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처장(가운데)과 역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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