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 대표는 지난 한 해 30억8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14억 원, 상여는 16억4000만 원이었으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은 1700만 원, 임원 복리후생 등 기타 근로소득은 2600만 원이었다. 이는 유 대표의 재작년 보수인 20억6500만 원보다 49.29%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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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재작년 성과를 작년 초 상여를 지급했는데 유 대표에 대해선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무선 통신에서의 안정적 성과 창출,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등 B2B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의 견조한 성장을 이뤘다. AI 피라미드 전략의 구체적 실행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황현식 전 LG유플러스(032640) 대표는 지난해 19억9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4억400만 원과 상여 5억8500만 원 등을 합친 금액이다. LG유플러스는 황 전 대표가 “지난 2023년 매출 14조4000억 원, 영업이익 9980억 원 등 계량 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취임한 홍범식 대표는 첫 달 급여로 1억1700만 원을 받았다. 사내 임원보수규정에 의거해 CEO 직급과 직무 등이 고려됐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도 SK텔레콤이 가장 많았다. SK텔레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6100만 원이었고, 전년(1억5200만 원) 대비 900만 원 늘었다. KT는 1억1000만 원으로 전년(1억700만 원)보다 300만 원 늘었다. LG유플러스는 1억900만 원으로 전년(1억500만 원)보다 400만 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