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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이번 발표를 통해 차세대 비만치료제에 투자하려면 △요요현상과 근손실 문제 해결 △투약 편의성 △가격 경쟁력 △합병증 제어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만치료제에 이점이 많은 만큼 현재 해결할 과제도 많다”며 “가장 치명적인 문제 두 가지는 약효 지속성과 요요 현상의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요요 극복은 결국 근육 감소 현상을 최소화하면 해결될 것”이라며 “넥스트 이머징 비만치료제 개발에 있어 제일 해결해야 되는 부분은 근 감소증과 요요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봤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오젬픽’, ‘위고비’는 처방 이후 1년 내 44%가 요요 현상을 겪었으며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의 ‘삭센다’도 1년 내 45%가 요요 현상으로 인해 체중이 돌아왔다. 환자의 투약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다. GLP-1 약물의 1년 투약 지속성은 ‘오젬픽’ 47.1%, ‘삭센다’ 19.2%에 불과하다. 환자들이 투약을 중단하는 주요 원인은 부작용과 가격으로 꼽힌다.
따라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약효뿐 아니라 투약편의성, 가격경쟁력이 중요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가격이나 투약 편의성이 증대되면 시장점유율에 있어 굉장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GLP-1 약물은 단가가 비쌀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도 중요한 포인트로 대두되고 있다”고 했다.
또 “비만의 경우 당뇨나 고혈압 등 복합적인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합병증도 같이 컨트롤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다.